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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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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들은 100% ABS 원해" MLB, 2026년 '챌린지 방식' ABS 추진…커미셔너가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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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심판들은 모든 투구에 기계판정을 했으면 한다. 누구도 4만 8000명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2026년 시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단 KBO리그처럼 모든 투구를 기계로 판정하는 것은 아니고,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처럼 '챌린지'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심판들은 100% 기계판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선수들이 거부감을 드러낼 수 있다며 챌린지 방식이 연착륙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7일(한국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ABS 도입 계획을 설명했다. 선수노조와 합의를 거친 뒤 이르면 2026년 챌린지 방식을 활용한 ABS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로봇 심판을 시험했다. 정규시즌에서는 언제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실험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구단주들이 챌린지 방식을 도입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서 메이저리그에도 도입했으면 좋겠다. 2025년은 아니고, 2026년이 될 거다. 선수노조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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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심판들과도 합의점을 찾아야 했고, 결과를 얻었다. 심판은 모든 투구에 ABS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더 수용적이었다. 챌린지 방식의 문제점은 틀린 것을 지적한다는 점이다. 4만 8000명의 관중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는 모든 투구에 대해 ABS를 도입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선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과의 합의가 남았다. 챌린지 방식이 더 작은 변화이고,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작은 변화를 선호한다. 또 선수들의 특성에 대한 논쟁도 있다. ABS가 전면 도입되면 프레이밍에 강점이 있는 포수가 설 곳을 잃는다는 주장이 있다. ABS로 인해 프레이밍형 포수가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나쁜 볼 판정에 재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지 않나. 나쁜 볼 판정을 원치 않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쁜 볼 판정에 대해서는 면역이 됐다. 경기의 일부라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심판)은 인간이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래서 나는 챌린지 방식을 선호한다. 모든 볼 판정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팬들의 신뢰를 얻고, 모든 선수들이 공정한 판정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ABS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따지고 보면 비디오 판독과 같다. 비디오 판독 또한 심판이 절대 오심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는 오심이 나오더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했다. (심판 판정)챌린지도 그 취지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챌린지 방식은 경기의 인간적인 방식을 유지하고 경기의 형태를 유지한다. 프레이밍 또한 경기의 일부였다. 챌린지는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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