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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데뷔 후 초창기에는 3루수도 많이 봤고, 2루수는 물론 유격수로도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어디에 내놔도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외야수도 봐 외야 수비도 낯설지 않다. 근래 들어서는 내야와 외야 수비 비중이 비슷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색함이 없다.
그런 에드먼에게 ‘슈퍼 유틸리티’라는 별칭이 달린 이유는 또 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주목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그쪽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633경기에 나가 타율 0.263, 59홈런, 242타점, 1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6을 기록했다. 이 기간 조정 OPS는 100, 즉 딱 리그 평균이다.
현재의 수비력에 공격까지 더 좋았다면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한 5년 총액 6000만 달러 계약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아니었다. 장타가 돋보이는 선수는 더더욱 아니었다. 에드먼은 데뷔 후 지난해까지 43.7타석당 홈런 하나를 쳤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13개다. 아주 똑딱이까지는 아니지만, 중·장거리 타자라는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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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은 올해 9.2타석당 홈런 하나를 터뜨리고 있고, 이는 특급 거포의 수준도 웃돈다. 시즌 시작부터 장타 폭발이 심상치 않았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3월 20일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한 에드먼은 본토로 돌아와 3월 28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또 홈런을 때렸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여겼다.
하지만 3월 3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결정적인 홈런 하나를 더 때렸고, 4월 3일 애틀랜타전과 4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모두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단순히 운으로 판단하기에는 에드먼의 시즌 초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시즌 장타율은 0.591에 이른다.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보다도 더 많은 홈런을 쳤다. 리그 전체를 따져도 에드먼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리그의 홈런왕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6개)뿐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팀인 LA 다저스 소속이라 주가가 더 치솟고 있는 에드먼은 올 시즌 이런 페이스로 시즌을 마친다면 더 인기가 커질 전망이다.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이다. 에드먼은 2023년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다. 국적은 물론 혈통도 인정하는 WBC의 독특한 규정에 따라 출전이 가능했다. ‘현수’라는 한국식 이름이 있는 에드먼은 3세도 아닌, 2세다.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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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는 한 번 특정 국가를 선택했더라도 다음 대회에서 다른 국가를 선택해 뛸 수 있다. 실제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양키스)는 미국 대표팀, 도미니카 대표팀으로 모두 나선 경력이 있다. 에드먼이 진짜 미국 대표팀에 어울리는 선수이자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로 시즌을 마칠지, 그렇다면 다음 WBC는 어떤 국가를 선택할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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