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가니스탄에 대승 거둔 U-17 축구대표팀.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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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프가니스탄을 격파하고 아시안컵 첫 승을 올렸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아프가니스탄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총 16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확정과 함께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전반 3분 정희정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죽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나갔다.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6분 오하람이 임예찬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에는 박병찬이 헤더로 5번째 골츨 터뜨렸다. 후반 25분에는 김은성이 6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아프가니스탄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승1패인 예멘과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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