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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남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 트라이아웃 때 장면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가 흥국생명-정관장 간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2025-2026시즌에 뛸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는 드래프트가 오는 11일 열립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립니다.
남녀부 7개 구단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모여 총 70개의 구슬 중 10개씩을 받아 동일 확률로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최초 신청자 146명(남자 101명, 여자 45명)에서 6명이 줄었습니다.
남자부 신규 선수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헤미시 헤젤덴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던 개릿, 이란의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 등이 눈길을 끕니다.
또 지원자 중 최장신(217㎝) 선수인 이란의 미들 블로커 마흐모우다비 레자,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몽골의 바야르사이한 밧수와 리우홍민, 마크 에스페호(필리핀), 모라디 아레프(이란) 등도 선택을 기다립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레이나 도코쿠(일본)와 이번 시즌 중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재도전합니다.
이들 선수 외에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베트남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응우옌 띠 비치 뚜옌입니다.
키 188㎝인 뚜옌은 체격 조건과 점프력, 파워 등에서 남자 선수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2021년 베트남 전국대회에선 한 경기에서 무려 61득점 하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뚜옌은 본인이 여성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한국배구연맹에 제출했고, 작년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데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시즌에 뛰었던 선수 가운데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의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가 재계약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부에선 챔프전에서 맹활약 중인 정관장의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세터 야마토 나가노(한국전력·등록명 야마토), 하마다 쇼타(OK저축은행·등록명 쇼타) 등도 드래프트 신청을 마쳤습니다.
파즐리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강화에 따른 '송금 리스크' 여파로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렵고, 야쿱도 KB손보에서 활약했지만, 구단이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가 제대 후 합류 예정이고, OK저축은행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영철 감독이 베테랑 세터 이민규를 적극 기용하기로 해서 야마토와 쇼타의 입지가 넓지 않습니다.
올 시즌 뛴 여자부 선수 중에선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GS칼텍스 소속이었던 트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흥국생명의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구단이 재계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위파위와 뚜이의 해당 구단은 새로운 선택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편,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중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등록명 신펑)과 여자부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던 장위는 11월 중국 전국체전 출전 때문에 드래프트 참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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