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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타격 1위' 전민재, 아찔했던 '헤드샷'…다행히 찰과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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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 장면에서 모두가 침묵에 빠졌죠. 투수가 던진 공이 롯데 전민재 선수 머리로 향했는데 다행히 오늘(30일) 찰과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타자 머리로 공이 자주 날아들면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7년 차에 당당한 주전으로, 또 타격 1위로 야구 인생 봄날이 찾아온 롯데 전민재.

    그러나 키움전에선 가장 아찔한 순간과 맞닥뜨렸습니다.

    [중계 해설 : 지금 머리 쪽에 맞은 것 같아요. 부상이 아니어야 하는데요.]

    투수의 시속 140km 공이 높게 날아와 헬멧을 때렸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눈 주위를 맞은 듯 보여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찰과상으로 일주일 안정을 취하면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타자의 머리로 날아드는 공, 최근 들어선 이런 장면이 벤치 클리어링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곤 했습니다.

    두산 김유성의 공은 키움 타자들의 머리로 향하는 게 반복됐고, 푸이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로 뛰쳐나가려다 제지를 받고 멈춰 섰습니다.

    롯데 투수 김상수의 공에 뒷 목 부근을 맞은 두산 김재환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전, 퓨처스리그에서는 포수가 뛰는 주자를 잡으려고 던진 공이 방망이를 맞고 타자의 헬멧을 맞히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타자는 늘 두려움과 싸웁니다.

    투수는 그 무서움을 파고듭니다.

    타자의 머리를 맞히는 헤드샷을 하면 투수는 곧장 퇴장 당하지만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들은 계속 이어집니다.

    시속 150km 공이 이젠 일상이 될 정도로 투수의 공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그만큼 타자들이 느끼는 공포의 강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Eagles TV']

    [영상편집 구영철]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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