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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윤석열, 폭염 속 '에어컨 방' 16번...'변호인 접견'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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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2.3번 꼴...시간·횟수 제한 없어

    지난 10일 재구속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에 구금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런데 구속 뒤 지난 18일까지, 모두 16번 변호인 접견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료제공: 박은정 의원실)

    원칙상 주말과 공휴일엔 접견할 수 없으니 하루 2.3번 꼴로 변호인을 만난 셈입니다.

    구속 당일과 다음날에만 5번을 접견했습니다.

    변호인 접견은 에어컨이 설치된 구치소 내 별도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시간과 횟수 제한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 수용자가 변호인을 만나는 건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입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구금 기간, 변호인들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도 내란 특검 소환 조사와 내란 사건 재판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에어컨이 있는 접견실에서 보내면서 폭염을 피해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재벌 총수나 경제사범 등이 변호사 접견 제도를 악용해 수감 중 편안한 생활을 누려 '황제 접견'이란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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