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구장인 푸스발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펼친다.
김민재가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약 20분가량 영상에서 김민재는 미소를 보이며 동료들과 땀을 흘렸다. 가벼운 스트레칭 이후 동료들과 패스 훈련 및 미니 게임도 소화해 문제 없는 컨디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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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를 맡게 될 것"이라며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의 시장 가치는 약 1억 600만 유로(약 1,714억 원)다. 인터밀란 공격진보다 낮지만, 경기력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특히 김민재를 주목했다. 빌트는 "김민재는 빠른 판단력과 대인마크 능력에서 세계 최정상급"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후방 보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독일 언론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매 경기 '전쟁터'에 나서는 병사와도 같다"며 "그가 인테르 공격진을 상대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바이에른 뮌헨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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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 김민재를 괴롭혔다. 지난달 말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와 함께 허리 통증을 동반한 심한 기침으로도 고생했다. 결국 장크트 파울리전이 끝나고 팬들에게 공개한 오픈 트레이닝에 불참할 정도였다.
휴식이 간절한 김민재가 계속 뛰어야만 하는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을 덮친 부상 악령에 기인한다. 주전 수비수들이 줄줄이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큰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가 무릎 연골 손상을 확인했다. 첫 소견에서는 3주가량 결장이 유력했으나,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새로운 소식에 따라 시즌아웃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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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토마저 쓰러졌다.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후반 13분 게헤이루를 대신해 들어간 이토는 후반 42분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이토 역시 일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여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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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출전 준비를 마치면서 한국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사도 다시 쓰게 됐다. 역대 토너먼트 8강을 3시즌 연속 밟아본 건 박지성이 유일하다. 박지성은 2007-08시즌부터 2010-11시즌까지 8강을 경험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를 누빌 만큼 빅클럽에서 뛴 한국 선수가 없어 계보가 끊겼는데 김민재가 2022-23시즌 나폴리 시절을 시작으로 다시 잇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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