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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 두 개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이어 3구째 99.6마일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자 망설이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경쾌한 타격음이 울렸고,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빠르게 날아갔다.
이 타구는 타구 속도 103.7마일과 함께 발사 각도 29도, 그리고 비거리는 384도였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다저스타디움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19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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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스포츠베이 아레나는 "이정후가 배우고 있는 어려운 방법은 '오라클 당했다'고 부른다"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들과 원정 선수들 모두가 알고 있는 야구장의 여러 가지 특이한 점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강한 타구가 워닝 트랙에서 잡힐 땐 한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공격적으로 수비적으로 난 여전히 오라클파크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지난 시즌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더 익숙해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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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훌륭한 야구를 하고 있다. 잘 달리고, 잘 뛰고, 수비도 잘하고, 방망이도 잘 휘두르고 있다"며 "이정후가 계속 나아지는 것을 보는 것이 즐겁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고 칭찬했다.
오라클 파크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면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박자에 맞춰 '정-후-리'를 합창한다. 이날 경기에선 이정후의 팬클럽인 '후리건스(HOO LEE GUNS)'가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지만 지금 여기에 오니 팬들의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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