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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수)

[속보] 'SON 초비상!' 토트넘, '황희찬 동료' 뺏긴다…리버풀 영입전 우위 "1140억 클럽 레코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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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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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공격진 세대교체를 꾀하는 토트넘 홋스퍼뿐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 목록 최상단에 올려둔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5,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둘러싼 영입전에서 리버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 역시 영국 정론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리버풀로 이적을 선호한다" 밝혀 '브라질 특급'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야후 스포츠', '가디언' 등 복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쿠냐를 둘러싼 이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선수도 리그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울버햄튼 팬들을 낙담하게 했다. 이번 여름 리버풀로 이적을 선호한다. 아스널과 맨유의 희망이 산산조각나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2월 쿠냐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해 숨을 골랐다. 2029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60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에 이르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빅클럽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팀 내 최다골(13골) 공격수를 묶어두는 데 성공해 올 시즌 강등권 부진을 딛고 차기를 도모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쿠냐가 꾸준히 팀을 떠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밝히면서 그를 둘러싼 거취에 물음표가 달렸다.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지난 2월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빅클럽 제안을) 수용했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유력하다. 이제 다음 스텝을 밟고 싶다.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며 당장의 목표인 울버햄튼 잔류를 이룬 뒤 올여름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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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주 포지션인 스트라이커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1~2선 모든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발재간에 미드필더에 필적하는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에도 성실성을 보이는 자원이라 공수 모두에 큰 폭의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무엇보다 두 시즌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 선전(리그 12골 7도움)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득점뿐 아니라 경기 조율에도 눈을 떴다는 평가다. '울브스에 있기는 아까운' 최전방 공격수란 반응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 시즌 개막 10경기 무승(3무 7패)으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울버햄튼은 쿠냐의 잔류에 힘입어 후반기 부쩍 힘을 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는 등 리그 17위로 강등권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현재,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는 12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시즌 초보다는 확실히 여유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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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걸린 바이아웃 금액(6000만 파운드)은 거금이긴 하나 빅클럽엔 대단히 부담스러운 액수라 보긴 어렵다. 실제 지불하겠다는 팀이 줄을 섰다.

모하메드 살라와 결별을 대비해 쿠냐뿐 아니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된 리버풀은 물론 토트넘 역시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 등을 방출해 '13골 4도움' 공격수를 품에 안기 위한 현금화 작업을 계획 중이다. 지난 1월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가 쿠냐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여름 '손흥민 이후'를 모색하는 토트넘은 빨간불이 켜진 분위기다. 이미 히샤를리송, 베르너와 결별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대체자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니코 윌리엄스(애슬래틱 빌바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구단 주급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한 점 등이 'A급 공격수'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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