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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행과 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레로이 자네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미 자네의 대리인과 이번 여름 만료되는 선수의 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일 영국 매체 TBR 풋볼도 "토트넘과 아스널이 자네의 대리인과 대화를 나눴다"라면서 "자네는 오는 여름 뮌헨과 계약이 만료돼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관측이 과열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네는 2020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쌓으며 211경기 59골을 넣은 바 있다.
이어 "지난 크리스마스 전까지 자네는 뮌헨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요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가 재계약을 맺으면서 설득한 뮌헨은 자네에게 새 계약으로 뒤를 잇게 할 수 있다"라면서 뮌헨의 붙잡기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자네는 왼쪽 윙어로 토트넘으로 합류한다면 손흥민과 겹치게 된다. 1996년생인 자네는 손흥민과 4살 차이로 아직 전성기를 달릴 나이다.
자네는 2020년 여름 뮌헨에 합류한 뒤, 올여름 계약이 만료돼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과 관련한 보도들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재계약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자 여러 매체가 자네를 대신해 손흥민이 뮌헨으로 갈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이 자네의 측근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주된 문제는 뮌헨의 재정 상황에 있다. 현재 연봉 2000만 유로(약 320억원)를 받는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자인데 뮌헨의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돼 이러한 루머는 뒤집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자네는 뮌헨과의 계약 연장에 가까워지고 있다. 3년 계약에 상당한 페이컷이 논의 중"이라면서 "모든 고위층이 완전히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상을 주도하는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자네의 팬으로 알려져 있고 이사회 승인 없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8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자네가 필요한 페이컷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다. 아스널, 토트넘이 관심이 있고 최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자네의 주된 포커스는 뮌헨에 더 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네, 그리고 대리인 측은 여전히 줄다리기하는 모양새로 가고 있다. 손흥민의 뮌헨행 가능성도 여기에 달려 있는데 재계약이 확정된다면, 뮌헨행은 없던 일이 된다.
뮌헨은 긴축 재정 정책으로 300억원 정도의 연봉 받는 선수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자네가 뮌헨의 그런 기대에 호응해 팀에 잔류할 분위기다.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를 배제하고 있다.
나이도 변수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현재 만 32세이며, 이는 뮌헨이 장기적 플랜을 구상할 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나이가 많은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과의 재계약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이유도 주급 삭감 동의 여부로 풀이된다.
자네의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서는 분데스리가 시즌이 종료되는 5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즌 종료 때 이미 작별을 확정한 뮐러와 함께 자네도 FA로 떠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데 시즌 막바지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토트넘과 아스널로 FA 이적을 타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흥민의 상황도 이와 간접적으로 맞물리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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