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 위해 정관장 제안 거절
부키리치는 더 큰 무대서 뛰길 원해…유럽행 도전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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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외국인 선수 메가와 부키리치가 정관장을 떠난다.
정관장 관계자는 9일 "어제 챔프전 최종전을 마치고 메가, 부키리치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는데 결렬됐다"고 전했다.
2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뛴 메가는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 위해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다음 시즌에는 인도네시아 자국 리그 또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리그에서 뛰는 것을 고려 중이다.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프전으로 이끌었고, 흥국생명과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는 데 메가의 공격력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메가는 3, 4차전에서 각각 40점, 38점을 몰아쳤고, 최종전인 5차전에서는 38점을 폭발해 흥국생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메가의 쾌조의 퍼포먼스에도 정관장은 5차전 혈투 끝에 세트 점수 2-3으로 져 우승을 놓쳤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부키리치(왼쪽)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박은진과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5.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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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 역시 정관장과 결별을 택했다. 그는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키리치는 주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면서도 제 역할을 해줬다.
메가와 함께 원투펀치를 결성한 부키리치는 발목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챔프 3차전에서 31점, 4차전에서 38점을 터트리는 투혼을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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