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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주축 타자인 김도영이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전 딱 반 경기를 뛰었다. 아직 복귀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박찬호가 무릎 부상으로 열흘을 빠져 있었던 가운데, 김선빈도 종아리를 다쳐 2군으로 내려갔다. 팀 타선이 어지러웠고 이 와중에서 득점력이 지난해만 못했다. 이는 불펜에도 영향을 줬다. 점수가 나기 어려운 환경임을 알고 있기에, 더 점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불펜을 짓누른 것이다.
KIA 불펜은 아직 정상궤도가 아니다. 핵심 셋업맨인 전상현의 경기력이 불안하고, 좌완 셋업맨들인 곽도규 최지민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필승조인 조상우의 경기력도 아슬아슬하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주중 롯데와 두 경기에서는 모두 빡빡한 경기에서 불펜이 승리를 지키고 연승을 챙겼다. 마무리 정해영(24)의 혼신을 다한 투구가 그 중심에 있었다.
클로저는 불펜 운영의 핵심이다. 그 전 단계에서 아무리 잘해도 마무리가 무너지면 모든 게 허사로 돌아간다. 마무리가 얼마나 든든하게 서 있느냐에 따라 이전 불펜 운영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일단 정해영이 1~2점 리드를 지키고 팀의 승리를 확정지음에 따라 KIA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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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하게 얻은 세이브를 아니었다. 정해영 나름대로 팀의 비상 상황을 인지하고 혼신의 힘을 다한 것이 구속에서 느껴진다. KBO리그 공식 구속 측정 플랫폼이자 9개 구단에 트래킹 테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의 집계에 따르면 8일 정해영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6㎞, 9일은 150.3㎞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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