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더 큰 무대 도전…아포짓 스파이커로 가능성 실험
정관장의 외국인 거포 부키리치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세르비아 출신의 여자 배구 선수 반야 부키리치(26·등록명 부키리치)가 한국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빅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부키리치는 지난 8일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혈투 끝에 아깝게 우승을 놓친 후 최근 소속팀 정관장과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끝에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젊을 때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부키리치의 에이전트는 10일 연합뉴스에 "부키리치 선수가 한국에서 생활에 만족스러웠지만, 젊을 때 빅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한국과 연봉이 큰 차이가 없지만, 자신과 잘 맞는 옷인 아포짓 스파이커로 가능성을 실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키리치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V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 첫해 득점 부문 3위(935점)와 공격 종합 8위(성공률 41.85%), 후위 공격 6위(43.03%)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격하는 정관장의 부키리치 |
그는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이 겹쳐 아웃사이드 히터로 전향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소속팀의 챔프전 준우승에 앞장섰다.
부키리치는 새로운 이탈리아 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실력을 평가받고 싶어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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