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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 중심에는 르로이 사네의 재계약 추진이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에게 공식적인 계약 연장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Bayern & Germany는 “막스 에베를 단장이 사네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재계약 제안은 2028년까지 3년 연장 조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6년생인 르로이 사네는 샬케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3-2014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15-2016시즌에는 리그에서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하며 42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시즌 그의 드리블 성공 횟수는 무려 92회에 달하며, 기술적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사네는 이적 직후부터 강력한 드리블 돌파와 결정력을 앞세워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현지 언론들로부터 “아르옌 로벤의 후계자”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현재까지 총 213경기에 출전해 59골 49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의 공격을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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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네의 미래는 한때 불투명했다. 그 원인은 바로 고액 연봉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봉 총액 축소 및 세대 교체를 위한 리빌딩 계획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연간 2000만 유로(327억 원)를 받던 사네는 매각 대상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연봉은 타 구단들에게 상당한 부담이었고, 현실적으로 영입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사네는 팀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다.
사네가 재계약을 추진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앞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이 사네와 결별할 경우, 토트넘의 손흥민을 대체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손흥민-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과 함께 최고의 득점 콤비로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고, 이러한 과거 인연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과 독일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사네와의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손흥민의 바이에른행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해졌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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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사네에게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연간 고정 급여 1000만 유로(약 163억 원)이며, 성과급을 포함할 경우 최대 1600만 유로(약 261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네는 기존 2000만 유로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었지만, 클럽에 대한 애정과 잔류 의지를 분명히 하며 일정 부분 급여 삭감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사네와 같은 스타일의 측면 자원이 건재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할 명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네의 재계약은 손흥민의 바이에른행 시나리오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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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내 잔류 또는 다른 빅리그로의 이적 가능성 모두 열려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의 연결 고리는 이번 사네의 결정으로 사실상 끊긴 셈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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