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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재성 'UCL 꿈' 사라지나…마인츠 '3선 에이스' 빈자리 절감→강등권 팀에 0-2 완패+5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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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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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창단 120년 만에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을 꿈꾸는 마인츠(독일)가 리그 14위 팀에 완패하며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끊지 못했다.

    UCL 진출 마지노선인 분데스리가 4위를 라이프치히에 내줬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수확하며 이재성과 '마인츠 허리'를 책임진 중앙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게 뼈아팠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은 상황. 현재 3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48)부터 9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41)까지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승점 46으로 5위로 주저앉은 마인츠는 잔여 기간 '꿈의 무대'를 향한 치열한 백병전이 유력하다.

    마인츠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시즌 9패(13승 7무)째를 당한 마인츠는 이번 라운드 4위 수성에 실패했다.

    전날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은 라이프치히가 승점 48을 쌓아 마인츠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애초 호펜하임전 승리를 통해 순위 뒤집기를 꾀했지만 무산됐다.

    1905년 창단한 마인츠는 아직 UCL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한때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마인츠는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을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현저히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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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 아미리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게 뼈아팠다.

    아미리는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1823회)와 패스(1303회)를 기록한 '마인츠 중원 엔진'이다.

    호펜하임 원정 전까지 그가 빠진 3경기에서 마인츠는 2경기를 패했다. 이날 역시 중앙 미드필더 부재를 실감하며 리그 순위가 9계단이나 낮은 팀에 수모를 당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이재성은 리그에서 6골 5도움, 독일축구협회컵 1도움 등 올 시즌 6골 6도움을 올렸다.

    또 한 명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도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과 홍현석에게 각각 평점 6.3, 6.2를 매겼다.

    마인츠는 전후반 14개 슈팅을 퍼붓고도 단 한 골을 넣지 못하는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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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호펜하임은 달랐다. 최전방 공격수의 번뜩이는 결정력을 등에 업고 '업셋'을 이뤘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는 멀티 골을 쏘아 올리며 제 역할을 120% 수행했다.

    킥오프 3분 만에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망을 출렁이더니 전반 31분엔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쐐기골을 꽂았다. 역습에 바지런히 참여하는 활동량과 빼어난 슈팅력이 두루 빛났다.

    전날까지 15위를 달리던 호펜하임은 5위 마인츠를 안방에서 격파하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7승 9무 13패, 승점 30을 쌓은 호펜하임은 상 파울리를 제치고 리그 순위를 14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강등권인 16위 하이덴하임(승점 22)과 격차도 벌리는 데 성공해 일석이조의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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