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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 재계약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당장 재계약 협상을 하려는 건 아니다. 시즌이 끝나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울버햄턴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년 연장 옵션은 이미 발동됐고, 현재로서는 추가 논의는 없다. 지금은 시즌에 집중할 시기”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시즌이 끝나면 스쿼드를 리뷰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다. 만약 내가 이 자리에 계속 있다면 말이다. 손흥민 역시 그 논의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며 향후 재계약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기대에 조금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서 7골 10도움, 전체 공식전 기준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7경기에서는 필드골이 없으며, 이례적인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현지 비판에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손흥민은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다. 경기에서 뛰지 않든, 피치 위를 달리든 안팎에서 영향력이 크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의 득점 부진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며 “팀을 위한 헌신을 우선하고 있다. 최근 몇 경기에서는 득점보다 공격 전개에 집중하며 팀을 위한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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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 ‘포브스’도 지난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여부를 조명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10개 구단 중 하나로 끌어올린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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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언급처럼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이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면, 새로운 재계약을 통해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아 ‘종신’ 계약에 가까운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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