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이글을 낚은 뒤 갤러리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보기해도 화를 안냈어요. 감정 기복 조절이 잘 되더라고요. 마스터스라서.”
‘아기곰’ 임성재(27·CJ)가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인데, 2022년 공동 8위보다 높은 순위로 올해의 마스터스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임성재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그린에 오르며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4(파3) 5(파4)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적고 살짝 흔들렸다. “마지막 날이어서 잘 치고 싶고, 순위도 유지하고 싶어 긴장했다. 오거스타는 초반에 버디를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른데, 전반에 연속 보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됐다”고 돌아본 그는 7(파4) 8(파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을 언더파로 마쳤다.
임성재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그린을 읽고 있다. 사진 | PGA투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마스터스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임성재는 24일부터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1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팬들을 만나는 임성재는 마스터스 호성적으로 침체한 KPGA투어의 강력한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로리 매킬로이(왼쪽)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뒤 밝은 표정으로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 사진 | EPA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로리 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으로 등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이듬해 PGA챔피언십을 따낸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UPI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로리 매킬로이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자 포효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남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진 사라젠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이후 여섯 번째다. 우즈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게 2000년이니, 무려 25년 만에 ‘황제의 절친’이 계보를 이은 셈이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