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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않았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전날 시카고 컵스에 0-16으로 패배하면서 구단 역사상 홈 경기에서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선두지구 3위로 내려앉은 이날 경기 패배로 11승 6패가 되면서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두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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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 경기가 뒤집혔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마이클 부쉬가 다저스타디움 오른쪽 담장을 넘겨 시카고 컵스에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도 곧장 따라붙었다. 6회 이번에도 콘포르토와 윌 스미스가 안타와 2루타로 주자를 쌓았다. 맥스 먼시가 희생 플라이로 콘포르토를 불러들여 2-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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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9회 프레디 프리먼을 대타로 기용하면서 추격 의지를 당겼으나 실패했다. 프리먼은 땅볼로 잡혔고 9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도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98승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6할대 승률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했으며, 나아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김혜성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다저스가 올 시즌 104승 5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대업이었다. 브루클린 시절을 포함하면 다저스는 1955년 10연승, 1940년 9연승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최다 개막 연승 행진을 이번 시즌 8연승으로 달성했다.
다저스의 연승 행진을 멈춘 건 필라델피아였다. 지난 5일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2-3 패배로 이번 시즌 첫 쓴잔을 마셨다. 이 경기에선 0-3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 3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된 오타니 쇼헤이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다저스는 다음 날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사사키 로키가 4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이후 나온 불펜 투수 네 명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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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0일 워싱턴을 6-5로 이기고 11일 시카고 컵스를 3-0으로 꺾으면서 연승을 달렸으나 전날 0.16 패배에 이어 이날 패배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가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손쉽게 해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과 다른 전개가 시즌 초반 진행되고 있다. 오히려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평가받았던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보다 높은 승률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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