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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故 서희원 母 "구준엽, 매일 묘지 찾아…어떻게 이 아픔 벗어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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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이 아내인 고(故) 쉬시위안(서희원)과 사별한 후 매일 묘지를 찾으며 슬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쉬시위안 SNS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이 아내인 고(故) 쉬시위안(서희원)과 사별한 후 매일 묘지를 찾으며 슬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대만 톱스타 바이빙빙(백빙빙)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바이빙빙은 쉬시위안 어머니로부터 들은 구준엽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빙빙은 "쉬시위안 어머니가 말하길 구준엽은 매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금보산)에 있는 쉬시위안 묘지에 간다며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구준엽과 쉬시디(서희제)도 마음의 상처를 벗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쉬시위안 어머니는 어떻게 하면 이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냐고 묻더라"라며 "저도 제 딸을 잃고 20년간 울었다, 감정이 북받칠 땐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하시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빙빙의 딸 바이샤오옌(백효연)은 1997년 4월 납치된 후 살해당했다. 현지에서 '바이샤오옌 사건'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쉬시위안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여동생 쉬시디와 그룹 SOS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지만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사별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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