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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부카요 사카가 각오를 다졌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5-1로 레알은 완벽하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이날 사카는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사카는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전 미켈 메리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득점 직후 살리바의 실수로 인해 실점했는데 이미 1차전서 3점 차의 여유를 벌어둔 상황이었기에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마르티넬리의 추가골을 더해 아스널은 4강에 진출했다.
사카는 77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71%(10/14), 유효 슈팅 3회, 태클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5/10) 등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것은 분명 아쉬웠지만 이후 득점하면서 만회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사카는 준결승 상대인 PSG에 대해서 언급했다. "매우 다른 팀이다. PSG가 훨씬 자신감 있게 경기하는 걸 봤다. 어젯밤에도 PSG의 경기를 봤는데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할 거다. 큰 도전이 될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우승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믿고 싶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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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는 레알전 골을 넣고 아스널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득점 직후 손을 입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는 19년 전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가 베르나베우에서 보여주었던 세리머니와 같았다. 2005-06시즌 UCL 16강 1차전 아스널은 레알 원정을 떠났는데 앙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사카는 그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사카의 바람대로 아스널이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강 1차전은 돌아오는 30일 오전 4시 아스널 안방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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