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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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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또또또또' EPL에 당했다…최근 UCL 4회 탈락→모두 잉글랜드 팀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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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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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잉글랜드 팀에게 무너졌다. '챔피언스리그의 왕' 레알이 최근 4차례 대회 탈락을 모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에 당했다.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텔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레알은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결승전 제외하곤 토너먼트 매 라운드마다 1, 2차전 총 2번 경기한다. 그리고 합산 점수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레알은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차전에 반드시 3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레알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15회 우승(대회 최다)에 빛나는 팀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역전극을 펼쳤다. 그래서 많은 축구 팬들 또 3-0 리드를 잡은 아스널조차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를 했다.

    반전은 없었다. 레알은 90분 내내 아스널의 탄탄한 조직력에 고전했고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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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이 쐐기를 박을 기회가 왔다. 전반 13분 아스널은 비디오리 판득(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부카요 사카의 파넨카 스타일 슛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레알도 페널티 킥을 얻었다. 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가 아스널 페널티 박스에서 데클런 라이스에 방해로 넘어졌다. 주심은 아스널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심판진의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추측된다. 오랜 시간 마이크를 통해 심판진이 대화했다. 그리고 결국 주심이 직접 해당 장면을 '온필드리뷰'를 통해 확인했다. 결국 라이스의 반칙보다 앞서 레알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발생, 페널티 킥과 라이스의 경고(옐로카드)가 취소됐다.

    이후 레알은 좀처럼 아스널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슈팅과 헤더가 대부분 공문 상단으로 벗어났다.

    아스널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레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카가 공을 잡았다. 각을 좁히며 전진하는 쿠르투아 골키퍼를 확인 후 찍어 차는 칩샷을 시도해 공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합산 4-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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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이 추격했다. 아스널이 압도적 점수 차이에 긴장이 잠시 풀렸다. 윌리엄 살라바가 공을 잡았다. 이를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빠르게 압박했다. 살라바는 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결국 공을 빼앗겼다. 비니시우스는 곧바로 슈팅해 아스널의 골문을 열었다.

    아스널이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레알은 다시 고전했다. 시간도 많이 흐르고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약해졌다. 여유있는 건 아스널이었다. 결국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마르티넬리가 스루패스로 공을 잡아 드리블로 치고 달렸다. 골문 앞에서 쿠르투아와 1대1 상황 침착하게 오른발로 파 포스트를 향해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아스널의 2-1(합산 5-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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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레알이 대회에서 탈락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16회 우승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레알이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난히 잉글랜드 구단에 고전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17일 "레알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최근 레알은 해당 대회에서 4번 모두 잉글랜드 팀에 패한 뒤 탈락했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2019-2020,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 2020-2021시즌 첼시 그리고 이번 2024-2025시즌 아스널에게 대회 탈락을 당했다. 반대로 아스널이 디펜딩챔피언을 탈락시킨 것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레알 이전에는 2007-2008시즌 AC밀란)다.

    레알이 4회 연속 잉글랜드 구단에 탈락을 당했다. 반대로 아스널은 의미 있는 기록을 챙겼다.

    옵타는 "아스날은 유러피언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원정 최장 연승 기록(4)과 타이를 이뤘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BRFOOTBALL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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