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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주전 뺏긴 이강인, 르 아브르전 선발 복귀해 재능 보여주며 2-1 승리 일조…아스널-맨유행 불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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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농구로 치면 시간이 남아 벤치에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가비지 타임' 같은 선발 출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팀 승리에 일조했다. PSG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5 리그1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6일 앙제전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승점 77점으로 1위를 내달렸다. 무패 우승까지 5경기가 남았을 정도로 파죽지세다.

    이강인은 지난달 스타드 렌전 이후 6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벤치 자원들이 같이 뛰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가 대표적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두 포지션 경쟁자가 좌우 날개로 서서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과 함께 하무스를 지원했다. 세뇰 마율루, 워렌 자이레-에메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고 이브라힘 음바예,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마트베이 사파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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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루이지 돈나룸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마르퀴뇨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등 주중에 애스턴 빌라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나서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이들은 모두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 7분 바르콜라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패스했고 이를 뒤에서 뛰어온 두에가 골망을 갈랐다. 일찌감치 터진 선제골로 앞서간 PSG다. 36분 역습에서 두에와 하무스의 연이은 슈팅이 나와씨만, 거리가 멀었다.

    후반 시작 후 5분 만에 하무스가 골망을 갈랐다. 두에가 왼쪽 측면으로 들어가 패스, 바르콜라가 잡아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보냈다. 마율루가 뒤로 돌려 패스했고 하무스가 골을 터뜨렸다.

    르 아브르는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왔지만, PSG에는 선수가 많았다. 16분 멘데스와 비티냐가 들어왔고 28분에는 이강인과 바르콜라가 빠지고 네베스와 흐비차가 들어와 르 아브르의 공격 의지를 꺾었고 승리를 확인했다.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이강인이지만, 특유의 창의적인 패스는 여전했다. 풋몹 기준 볼터치 95회, 패스정확도 97%, 키패스 3회, 드리들 돌파 100%(3회 시도 3회 성공)를 해냈다.

    최근 이강인은 줄어든 입지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돌았다.

    공교롭게도 PSG가 이강인을 붙들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PSG가 이강인과 돈나룸마, 바르콜라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력지인 '르 파리지앵'도 'PSG가 조만간 곧 이강인, 돈나룸마, 바르콜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경우 2028년 6월까지 계약했지만, 올겨울 이적 시장 흐비차가 영입된 뒤 급격하게 출전 기회가 줄었다. 선발 대신 교체 카드로 활용되는 빈도가 더 높아졌다. 상업적 활용도로는 성공적이었지만, 이적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재계약 시도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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