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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에릭 다이어가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3점을 확보해 리그 1위(승점 72)를 유지, 2위 레버쿠젠과 승점 9점차를 벌렸다.
이날 김민재는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다. 그동안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비롯해 감기, 허리 통증임에도 불구하고 혹사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 본인이 직접 구단에 휴식을 요청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불가'였다. 김민재 외에 우파메카노, 히로키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부상을 당했기 때문. 다행히도 최근 스타니시치가 부상에서 회복해 오랜만에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김민재가 빠진 중앙 수비는 스타니시치와 다이어가 책임졌다. 이른 시간 뮌헨이 앞서갔다. 전반 12분 공을 잡은 올리세가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박스 바깥에 있었음에도 곧장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케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우측 구석으로 향했다. 뮌헨이 1-0 리드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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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후 뮌헨은 기세를 더욱 높이며 하이덴하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나브리-케인-코망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결국 추가골까지 이어졌다. 전반 19분 그나브리가 침투하던 라이머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라이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득점 릴레이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케인이 침투하던 게레이루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러나 뒤에서 달려오던 코망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뮌헨의 주도 하에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12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어느덧 격차를 4-0까지 벌렸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4-0 뮌헨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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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일등 공신은 공격진들이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활약한 이는 바로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경기 내내 수비진을 리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장점인 발밑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상대와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에서 알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 볼 터치 96회, 패스 성공률 91%(83/91), 공격 지역 패스 9회,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3회, 리커버리 1회, 공중볼 경합 7회 모두 성공을 기록하며 평점 7.4점을 받았다.
자연스레 현지 매체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독일 'TZ'는 "수비의 보스였다. 6개월 전만 해도 누가 이런 말을 했다면 미쳤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러다가 곧 재계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평점 3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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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인 빌트는 다이어에게 평점 2점을 매겼다. 독일 평점은 낮은 순으로 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이어의 활약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카이저까지 선정됐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매경기 '황제'라는 의미의 카이저를 선정하는데, 이는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내리는 칭호다. 매체는 다이어를 카이저로 선정하며 "이번에도 수비에서 흔들림 없는 중심이었다. 무려 7번의 공중볼 경합을 이기며, 하이덴하임의 롱볼 작전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전반적으로는 바이에른 수비의 중심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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