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은 20일 잠실 두산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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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압도적이다.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연일 호투를 펼친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리그 유일의 0점대다. ‘타이거즈 레전드’ 선동열이 ‘무등산 폭격기’로 불렸다면, 네일은 ‘외국인 폭격기’다. 별칭이 아깝지 않다. 그만큼 대단하다. KIA의 마운드를 받치는 기둥이다.
네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5.2이닝 8안타 7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4회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말 2사 2,3루 위기에서 두산 박준영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것이 아쉽다. 그래도 준수한 투구 내용이다. 총 투구수 100개,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속구(1개), 스위퍼(35개), 싱커(33개), 체인지업(30개)을 각각 구사했다.
KIA 네일은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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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선발로서 제 몫을 다 한다. 빼어난 투구 내용을 적어낸다. 네일은 올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월22일 NC전부터 6연속경기 5이닝 이상 공을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75다. 이 부문 리그 1위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투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1,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78을 기록 중이다. 이 역시 리그 1위다. 대부분의 주요 투구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KIA 네일의 주무기는 스위퍼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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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구종이 있다. 바로 스위퍼다. 네일의 결정구다. 스탯티즈 기준 스위퍼 구종 가치가 무려 8.2에 달한다. 리그 전체 1위다. 스위퍼 구사율은 34.3%다. 속구(43.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던진다. 결정적인 순간, 네일은 항상 스위퍼를 꺼낸다.
지난시즌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더 강해졌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70.1%(지난시즌 63.8%)로 상승했다. 투구 효율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KIA 제임스 네일이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호투를 펼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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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입장에선 항상 고마운 존재다. 선발진에서 ‘베테랑’ 양현종이 3패 평균자책점 6.31, 윤영철은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무너진 상황이다. 네일만큼은 믿고 쓸 수 있는 ‘선발 카드’다. 이범호 감독이 네일 등판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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