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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전남 드래곤즈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전반 호난이 퇴장을 당할 뻔 했으나 비디오 판독 후 취소가 돼 한숨을 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하남, 발디비아를 넣고 공격을 시도했는데 득점은 없었다. 최봉진 선방으로 실점을 하지 않은 전남은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석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른 건 없고 천만다행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충남아산에 진 경기라고 보는 게 맞다. 내용 면에서 의미였다. 0-0으로 끝났지만 비기고 승점을 쌓은 것에 만족한다. 제자들에 전임 감독 한번 이겨보려고 칼을 많이 간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기 좋았지만 겁도 많이 났다. 굉장히 팀이 탄탄해지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팀으로 변모되는 과정이 보기 좋다.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원정 8연전이었다. 피로도와 체력이 바닥이 난 것 같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을 해야 할지 관건이다"고 말했다.

호난 교체에 대해선 "이전 화성FC 때 경기력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았다. 경고로 인한 퇴장 우려가 있었다. 하남, 김도윤이 벤치에 있어서 교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뺐다"고 언급했다.

세트피스를 13회 허용하고 무실점이었다. 김현석 감독은 "세트피스 준비는 팀별로 대비를 한다. 한 장면 빼고는 내가 생각했던대로 나왔다. 대처를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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