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손흥민 비켜!' 일본 메시, 리그 8호골 쾅!→SON 앞질렀다…"UCL 나가는 빅클럽 갔으면" 日 감독도 극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주인공 미토마 가오루가 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손흥민을 득점 수에서 앞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미토마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빅클럽으로 이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토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었던 미토마는 후반 20분 맷 오라일리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1-3으로 뒤지던 후반 36분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브라이턴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 더 내주고 2-4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미토마는 절묘한 침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오프 더 볼 능력을 보여줬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는 골문 반대편을 노리는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이 골로 미토마는 이번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컵 경기까지 더하면 9번째 득점이다.

    지난해 11월 본머스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미토마는 이어진 사우샘프턴서 1골을 넣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주춤하다가 지난 1월 입스위치 타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2월 첼시전에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하는 득점으로 찬사를 받았고,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썼다.

    미토마는 이날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손흥민(7골)을 1골 앞지르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미토마의 활약을 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일본 축구는 미토마 뿐만 아니라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마치노 슈토(홀슈타인 킬) 등 공격수들이 골맛을 보며 축제를 이뤘다.

    일본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20일 요코하마-감바 오사카 경기를 관전하러 왔다가 "선수들이 세계 무대, 그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5대 리그에서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축구, 일본 대표팀으로서도 세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최다인 8골을 넣었고, 도안은 분데스리가에서 9골, 프랑스 1부 스타드 랭스의 나카무라 케이토도 11골을 기록하며 많은 선수들이 올여름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계약 문제가 있으니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제를 둔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거나, 국내 리그에서 더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에 소속되는 것이 선수의 레벨업에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일본 대표팀에도 환원되는 일이 될 것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의 ‘스텝업’을 진심으로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