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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석, 김광현과 첫 맞대결서 판정승…kt,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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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kt wiz 오원석
    4월 2일 경기 사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이적생' 오원석의 호투 덕에 3연승 행진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9-3으로 눌렀다.

    오원석은 전 소속팀 SSG와의 첫 맞대결에서 6이닝을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마침 이날 SSG 선발은 오원석의 롤모델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고전하며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오원석은 2020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SSG에 머무는 동안 오원석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했다.

    SSG는 지난해 10월 31일 kt로부터 김민을 받고, 오원석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 이적 후 5번째 등판에서 SSG를 만난 오원석은 1회초 3루 쪽 SSG 응원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투구를 시작했다.

    오원석은 1회초 첫 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성현을 체인지업, 오태곤을 직구로 연속 삼진 처리하더니 한유섬을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오원석은 1회 두 번째 타자부터 5회 두 번째 타자까지, 1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쾌투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실점은 피하지 못했다.

    5회 2사 후 최준우와 석정우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조형우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에는 김성현에게 좌익수 쪽 2루타, 오태곤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연거푸 맞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오원석은 오태곤을 견제로 잡아내고 한유섬을 유격수 앞 땅볼,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연합뉴스

    kt 장성우
    4월 13일 경기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t 타선은 오원석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5점을 지원했다.

    1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서는 황재균의 땅볼을 잡으려던 SSG 포수 조형우가 비에 젖은 잔디에 넘어지면서, kt가 행운의 추가점을 얻었다.

    2-2로 맞선 6회말 1사 1, 3루에서는 김민혁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치고, SSG 중견수 최지훈의 홈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로하스마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kt는 5-2로 달아났다.

    8회에는 권동진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우월 투런포로 4점을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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