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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나…로마노 "중요한 건 연봉, 챔스 나가면 영입 더 쉬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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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완전 이적할 수 있을까.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아스톤 빌라는 올여름 래시포드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다. 한때 팀을 이끌어 갈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2022-23시즌엔 56경기 30골 11도움을 몰아치며 잉글랜드 무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다만 최근 부진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겨울 래시포드의 발언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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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시포드는 해당 발언 이후 맨유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AC 밀란,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등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결국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뒤 래시포드가 살아나고 있다. 래시포드는 17경기 4골 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래시포드는 기량을 되찾으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아스톤 빌라는 래시포드를 4,000만 파운드(약 758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주급으로 35만 파운드(약 6억 6,300만 원)를 받고 있다. 아스톤 빌라가 부담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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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 영입에 중요한 건 연봉이다. 아스톤 빌라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분명 아스톤 빌라는 래시포드에게 만족하고 있다. 연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래시포드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UCL에 나갈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싶어 했다. 아스톤 빌라가 바로 그런 구단이었다"라며 "아스톤 빌라가 UCL에 진출한다면 재정적으로도 래시포드 영입이 더 쉬워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는 "그렇지 않다면 어려울 수 있다. 확실히 래시포드가 행복해하고 있기 때문에 아스톤 빌라가 완전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재정적으로 아스톤 빌라가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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