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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 SK 전희철 "4강 PO는 판정 말고 경기로 이슈 만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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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SK 전희철 감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1.27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와 안방에서 맞붙는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판정보다 코트 위 플레이가 주목받는 4강 플레이오프(PO)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전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1차전 kt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4강 PO는 심판이 아니라 경기에 대한 이슈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에서는 각종 바이얼레이션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판정이 오심으로 나타나는 등 심판과 KBL 경기본부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SK(41승 13패)는 4강 PO에 직행해 4위 kt(33승 21패)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전 감독도 실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의 몸 상태를 훈련으로 끌어올리면서 판정이 도마 위에 올랐던 6강 PO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6강 PO에서 나타난 kt의 경기 양상을 자세히 분석했다는 전 감독은 SK의 속공과 kt의 공격 리바운드 가운데 어느 쪽 역량이 극대화되는지에 시리즈 향방이 달려있다고 봤다.

    전 감독은 "우리가 정규리그 때 kt를 상대로 7개가량 속공을 성공했고, 상대는 3개 정도였다. 쉬운 득점이 4개나 차이가 있는 건 크다"며 "kt는 공격 리바운드가 PO 들어서 (정규리그보다) 1개 늘어서 14개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하는 게 속공, kt는 리바운드다. 우리는 리바운드를 잡아야 속공을 진행할 수 있다"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SK의 주포이자 KBL 최고의 선수 자밀 워니를 봉쇄하는 데 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철저히 봉쇄하려고 한다. 레이션 해먼즈가 막고, 도움수비도 간다"며 "워니는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팀 수비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워니를 막기 위해 외곽 수비가 헐거워지는 위험을 감수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그렇다. 줄 건 줘야 한다"고 답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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