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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지치지 않고 노래하겠다" 권진아의 꿈 담은 '더 드리미스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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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권진아가 10년 만에 안테나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며, 꾸준하게 음악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진아는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한 카페에서 열린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오랜시간 지치지 않고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진아는 밑바닥 언저리에서부터 뜨겁게 용솟음치는 저 위 꼭대기까지 '꿈'을 이루기 위한 여러 물밑 감정들을 끌어모아 부지런히 곡을 쓰고, 가사를 입히고, 노래를 부르며 6년 만에 정규 3집을 발매하게 됐다.

    권진아는 6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이에 대해 권진아는 "원래는 발매를 할 때 크게 동요되는 것이 없었다. 근데 제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훨씬 더 진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제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는 최상급 형태를 명명한 앨범 타이틀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최고의 꿈을 이뤄나간다는 의미다.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에서 권진아는 발라드뿐만 아니라 팝, 락, 알앤비, 포크 장르 등으로 탁월한 감성과 보컬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권진아는 신보에 대해 "드림의 최상급 표현을 만들어봤다. 예전의 제 상태를 비교급에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최상급의 상태의 꿈을 꾸고 싶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어느때보다도 다채로운 장르의 앨범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싱글에서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렸지만, 정규이니만큼 발라드 아이덴티티 안에서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더 잘하자는 마음으로 3곡의 트랙에 힘을 준 것 같다"라며 "소재도 떠나는 연인을 잡는 화자였다면 또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권진아는 "제가 스펙트럼이 넓은데, 이번에 더 다양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했다.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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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재회'와 '놓아줘'는 오래 사랑받아 온 권진아의 시그니처 발라드에서 분화된 트랙으로 서로 다른 에너지와 서사구조를 통해 듣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재회'는 한때 치열하게 사랑했던 사이의 조우를 그린 애틋한 가사, 애절한 보컬과 세련되니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놓아줘'는 프로이별러 권진아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보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뜨거운 사랑이 촌스럽다고 손가락질 받지 않던 시절을 주요 시점으로 시대를 설정했다. 현시점에서의 스토리와 회상을 '재회'로, 그 연인의 사랑했던 과거를 '놓아줘'로 한 편의 영화처럼 연장선에 놓았다.

    특히 권진아는 지난해 9월 10년간 몸담은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후, 지난 2월 1인 레이블 어나더를 설립했다. 그는 "안테나에서 제가 10년 있었더라. 10년차가 되면서 20대 끝자락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오랜 꿈이었던 저의 레이블을 만드는 것을 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번에 어느때보다도 편안한게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마음적으로도 건강하고 편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테나에서는 대표님이나 소속 선배 아티스트분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제가 어떻게 하면 주체성을 가질 수 있을지 그런 고민을 거쳐서 1인 레이블을 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제가 걸어온 날보다 걸어갈 날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를 믿어주는 저희 팀원들과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를 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또 자주 대중분들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권진아는 "음악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다. 안테나에 있을 때도 꾸준하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렸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이 꾸준함이다. 또 다른 장르의 음악과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며 "유희열 대표님과도 마무리를 할 때 '어려움이 많겠지만, 어려운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라. 돕겠다'고 해주셨다. 너무 많은 것을 배워서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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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는 "원동력은 재미인 것 같다. 음악을 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꿈을 꾸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재밌게 오랜시간 지치지 않고 음악을 하고 싶다"라며 "10년의 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에 미디어에 노출되고 나서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17살 때 'K팝 스타'를 시작하다보니까 내가 어떤 사람일까라는 것에 대한 확립이 없이 시작하게 됐다. 힘들었지만 집요하고 치열하게 그걸 찾으러 다녔었다. 많이 편해졌고, 좀 더 저의 희망이나 용기에 대해서 덜 치열하고, 덜 절박하게 노래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권진아는 이번 정규앨범 발매와 함께 보다 넓은 무대로 나아간다. 오는 5월 10일, 11일 양일간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동명의 단독 콘서트 '더 드리미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권진아의 새 앨범의 수록곡 전곡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다양한 장르를 담은 만큼 다채로운 장르를 준비하고 있다. 재밌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제 공연에 우려고 오는데, 이번에는 웃고 가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진아는 "제가 꿈이 다양한 방면으로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 일을 오래해서 저한테 개인적인 것과 일적인 자아가 분리되지는 않는다. 가수 인생이 제 인생이다. 일단은 한가지의 꿈을 이야기하자면 조금 더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다. 이번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지만, 다음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일, 고척돔, 더 나아가서 코첼라까지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권진아의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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