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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축구가 싫어서 군대에 입대했다면 누가 믿을까? 근데 그 선택을 한 축구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니콜라스 티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전 첼시 골키퍼 티에가 프랑스 군에 입대하기 위해 축구를 그만뒀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인 티에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골키퍼다. 프랑스 릴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한 그는 2017년 첼시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첼시 유스팀에서도 활약이 준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등 든든한 골키퍼의 면모를 드러냈다.
높은 잠재성이 있었기에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2018년 7월 티에는 첼시와 3년 계약을 맺으며 1군 자리를 약속받았다. 하지만 유스와 달리 1군의 벽은 너무 높았다. 당시 첼시에는 티보 쿠르트아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 티에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결국 이에 실망한 티에는 2020년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약 2년 동안 프로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와중에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가 오퍼를 건넸으나, 티에는 거절했다. 이후 뜻밖의 선택을 내렸다. 바로 현역 은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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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4세로 창창한 나이기에 많은 이들은 은퇴 이유를 궁금해 했다. 축구에 흥미를 잃은 것이 원인이었다. 최근 티에는 프랑스 'Ouest France'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그래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근데 은퇴 이후에 사무직에서 일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다. 이전부터 군대 직업에 항상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자원입대를 결정했다"라며 축구 선수를 떠나 군인의 인생을 살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이어 "내 의붓 아버지는 공수부대원이다. 자주 군부대에 가서 그곳을 관찰했는데,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나는 나라를 위해 준비가 되어 있고, 매일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티에는 4월 1일 프랑스 군의 제 1공수 연대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에서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답변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이 시작된다면, 가겠다. 그것이 두렵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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