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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시작 전 몸값은 비싸지만,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벗어나 있는 자원들에 대해 임대를 보내며 일단 기초적인 선수단 정리를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로 향했고 무리 없이 적응 중이다. 제이든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완전 이적 요구 속에서 첼시 임대생이 됐고 무리 없이 뛰고 있다.
가장 귀찮으면서 마찰을 일으켰던 인물로 꼽히는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임대 후 날아다니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이동해 리그 12경기 3골 2도움 중이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6경기 2골 2도움으로 4강에 올려 놓는 능력을 발휘했다.
리그 순위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어느새 5위까지 올라섰다. 베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계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가장 높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한 장 더 얻어 5위도 진출 가능해 도전 중이다.
양대 산맥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66점), 4위 아틀레틱 빌바오(60점), 5위 베티스(54점), 6위 비야레알(52점) 순이다. AT마드리드와 빌바오가 한 장씩 더 가지고 가는 흐름으로 본다면 사실상 남은 한 장을 놓고 베티스와 비야레알의 싸움으로 좁혀진다.
베티스의 4강 상대는 전통 명문 피오렌티나(이탈리아)다. 반대편 대진이 첼시(잉글랜드)-유르고르덴(스웨덴)이다. 우승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우승하면 유로파리그(UEL)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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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에스파뇰, 오사수나, 라요 바예카노, AT마드리드, 발렌시아다. AT마드리드를 제외하면 모두 베티스보다 순위가 낮다. 오사수나의 경우 8위로 UECL 진출권에 있다. 베티스가 충분히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조건이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6일(한국시간) 안토니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베티스가 1년 더 임대 연장을 맨유에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고액 연봉자들 상당수를 여름 이적 시장에 완전 이적으로 쳐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안토니 역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에 아약스에서 8,200만 파운드(약 1,570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왔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사생활 문제까지 터지면서 후임 후벵 아모림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임대로 살길을 모색했고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다.
맨유는 4,500만 파운드(862억 원)면 완전 이적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반값 처분이다. 그렇지만, 베티스 입장에서는 너무 비싼 금액이다. 최근 다섯 시즌 1,000만 파운드(약 19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사례가 없댜. 2019년 여름 에스파뇰에서 2,400만 파운드(459억 원)에 영입한 보로야 이글레시아스(셀타 비고)가 있지만 레버쿠젠과 셀타 비고 입대를 전전 중이다.
선수를 육성해 얻은 이적료로 연명하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2020년 여름 이적 시장 지오바니 로 셀소가 토트넘 홋스퍼로 가면서 얻은 2,800만 파운드(약 536억 원)가 최고액이다.
결국 핵심은 베티스가 UCL에 가야 거래가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맨유가 UEL 4강에서 빌바오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해 UCL 출전권을 얻어도 안토니는 동행하지 않을 것이 확실, 서로 좋은 상황이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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