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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덴젤 둠프리스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인터 밀란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인터 밀란의 열세가 예상됐다. 인터 밀란은 최근 코파 이탈리아 4강에서 라이벌 AC 밀란에 패해 탈락했고, 세리에 A 우승 경쟁도 나폴리에게 우위를 내준 상태다. 분위기가 최악으로 가라 앉은 시점에서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를 만난 것.
그러나 인터 밀란은 둠프리스를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유린했다. 이날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양쪽 윙백을 높은 위치로 전진시켜 바르셀로나 특유의 오프사이드 트랩 수비 전술을 타파하고자 했다.
공략은 정확히 적중했다. 특히, 둠프리스가 바르셀로나의 우측면을 파괴했다. 우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둠프리스는 시종일관 상대 박스 안을 타격했다. 전반 1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둠프리스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다. 둠프리스의 크로스는 마르쿠스 튀람에게 정확히 향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직접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둠프리스가 공격수급 오프더볼을 보였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헤더가 문전으로 흐르자 기다리고 있던 둠프리스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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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폭발력은 여전했다. 둠프리스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바르셀로나 측면을 휘저었다. 그리고 또 한번 완벽한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후반 18분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둠프리스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둠프리스의 2골 1도움이 터졌으나, 인터 밀란 역시 수비 불안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에 경기내내 추격을 허용하며 승부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제 결승행 티켓은 2차전 결과로 결정된다.
경기 종료 후 둠프리스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둠프리스를 이번 4강 1차전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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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프리스의 맹활약에 웃고 있는 또 다른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 구축이 명분이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둠프리스를 윙백 개편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인테르 라이브'는 지난달 28일 "맨유는 올여름 둠프리스 영입을 검토 중이며 인터 밀란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적 구성에서 윙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맨유는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파트리크 도르구를 영입하여 윙백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둠프리스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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