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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독점' 아모림 찍었다! 맨유, '570억' 델랍 무산→25골 '꿈의 스트라이커'로 급선회↑..."효율적인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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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이 리암 델랍 영입 무산에 대비해 확실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입스위치 타운의 슈팅 스타 델랍을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 바이어 레버쿠젠의 스타 패트릭 쉬크 영입에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가 최전방 교체 작업에 힘을 쓰고 있다. 올 시즌 함께한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는 9번 역할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두 선수 합쳐 프리미어리그 6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에 후벤 아모림 감독은 공격의 확실한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 매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델랍의 맨유 합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달 27일 "입스위치가 강등되면서 델랍의 계약에 포함된 3,0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됐다. 이는 맨유가 원한다면 올여름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델랍을 영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델랍의 저렴한 이적료는 맨유에게만 싼 것이 아니다. 현재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경쟁 클럽들도 델랍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이아웃의 절대 가격이 내려간 이상, 맨유는 선수 개인 협상을 통해 타 클럽보다 우위를 점해야 한다. 때문에 외려 연봉과 옵션에서 과투자를 할 위험성도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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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아모림 감독은 델랍 무산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차순위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망에 올렸다. 바로 레버쿠젠의 주포 쉬크다. 체코 국가대표인 쉬크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스파르타 프라하, 삼프도리아, AS로마, 라이프치히 등을 거친 뒤 2020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191cm 큰 신장을 보유한 그는 속도와 기술도 겸비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뛰어난 오프더볼을 바탕으로 기회를 노리다가 골 냄새를 맡고 단번에 결정짓는 폭격기다.

    레버쿠젠 입단 후 기복 있는 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쉬크다. 입단 첫해 쉬크는 분데스리가 29경기 9골 1도움에 그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이듬해 완벽 부활했다. 공식전 31경기 24골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다시 부진에 빠졌다. 2022-23시즌 23경기 4골에 그쳤고 레버쿠젠의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일궈낸 2023-24시즌에도 33골 13골로 평범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쉬크가 다시 날아올랐다. 쉬크는 분데스리가 28경기 19골을 터트리며 경쟁자인 빅터 보니페이스를 제치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현재 공식전 42경기 2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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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가 쉬크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바로 경험과 득점력이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쉬크의 경험과 골 앞에서 입증된 기록은 맨유가 이적 시장을 계속 탐색하는 데 매력적인 자산으로 꼽은 이유다"라고 평가했다.

    29세로 영입 시 재판매가 어려운 애매한 나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쉬크의 마무리 능력은 맨유와 아모림 감독의 마음에 쏙 들어왔다. 매체는 "맨유가 쉬크를 영입할 경우 기존 이적 전략에 어긋날 것이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낼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깔끔한 마무리로 명성을 얻은 쉬크는 아모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델랍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경우 쉬크를 예산에 있어 효율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쉬크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매체는 "쉬크는 1990년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루디 펠러로부터 '꿈의 스트라이커'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지난 시즌 레버쿠젠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 알아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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