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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이르면 익일 월요일, 늦어도 다음 주 주말이면 김민재가 큼지막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쟁반을 들어올린다.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우승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까지 정상에 등극한다. 먼저 독일 무대를 뛰었던 차범근과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뮌헨이 이제 우승 확률을 99.9%까지 늘렸다. 4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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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전에서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던 경기를 후반 무서운 집중력으로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간 뮌헨은 후반 38분 르로이 사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끝나면 우승 확정이었다.
오죽하면 이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해리 케인이 설레는 마음에 관중석에서 필드로 내려와 뛰쳐나갈 준비를 할 정도였다. 그런데 4분의 추가시간마저 모두 흘러간 경기 종료 직전 유수프 폴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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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보니 실수가 나왔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판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다. 그는 상대를 놓쳤다"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뛴다는 평가에도 "시즌 막판에는 모든 선수가 100%는 아니다. 김민재도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라고 핑계로 삼았다.
김민재는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 응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다음 시즌에는 좋은 몸상태를 유지했으면 한다. 7개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뛰고 있다"라고 처음으로 힘든 기색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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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배려는 부족하나 김민재의 헌신은 이제 트로피로 보상받는다. 독일까지 정복하며 빅리그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가 임박했다. 역대 한국 축구선수 어느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소위 '손차박'이라 일컫는 한국 축구 레전드 계보를 바꿔버릴 성과다.
상황에 따라 김민재는 잉글랜드까지 정복할 수 있다. 이적설이 한창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희망하고 있어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를 모두 정복 가능한 커리어에 도전할 가능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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