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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감독님, 선수로 뛰어도 되겠어요' 콤파니, 족구 하다가 세월 잊은 오버헤드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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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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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오버헤드킥을 보여주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 콤파니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한 팀을 이루어 족구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팀 코치의 패스가 살짝 뒤로 흘렀다. 콤파니 감독은 볼을 쫓아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수로 뛰어도 될 정도의 몸놀림이었다. 사실 콤파니 감독은 1986년생, 39세로 아주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다. 아직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985년생)보다 어리며 콤파니 감독과 동갑인 제임스 밀너도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냈다. 2008-09시즌 함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고 10년 넘게 뛰면서 팀에 헌신했다. 통산 360경기 20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맨시티를 떠난 이후에는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돌아가 18경기를 뛰고 은퇴했다.

    지도자가 되고 나서는 안더레흐트에서 팀을 지휘하다가 2022-23시즌 번리로 갔다. 번리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우승을 이끌면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승격 첫 시즌 19위를 기록해 바로 강등당하기는 했으나 콤파니 감독의 승격 자체는 박수 받을 만한 일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 처음이지만 압도적인 전력을 잘 활용하여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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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에 선수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달 말 콤파니 감독이 뮌헨을 바꾼 비결을 언급했는데 "전임 감독들과 달리 콤파니 감독은 전체 선수들 앞에서 선수들을 모욕하지 않도록 조심했다. 개인적인 대화에서만 비판을 했다. 심지어 다른 팀 감독들이 자신의 팀을 폄하하는 공개적 발언으로 인해 팀 유대감을 위태롭게 한 사례도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그런 일은 절대 우리에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콤파니 감독이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구단 내부에서 차분함을 유지했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지지를 확보했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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