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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PL 올킬' PSG, 아스널까지 때려 잡았다…합산 스코어 3-1 승리 → 5년 만에 UCL 결승 진출 '이강인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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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 빅클럽 생제르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올킬하며 유럽 정상 도전에 나선다.

    파리 생제르맹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을 2-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승리를 포함해 3-1로 쉽게 따돌리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이로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파리 생제르맹과 전날 바르셀로나를 꺾은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 밀란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두 팀의 우승 경쟁은 내달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파리 생제르맹은 부상 여파에 시달린 우스만 뎀벨레를 벤치에 둔 것을 제외하고는 최정예를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그 밑으로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섰다. 포백은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앙 파초, 누누 멘데스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역전이 필요했던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켈리와 미켈 메리노, 부카요 사카로 스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맡았다. 수비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야쿱 키비오르, 윌리엄 살리바, 윌리안 팀버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였다.

    아스널이 얼마나 빠르게 1차전 패배를 원점으로 돌릴지 관심이 쏠렸다. 반대로 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골을 넣으면 사실상 쐐기를 박는 그림이기도 했다. 어느 쪽이 먼저 환호하느냐가 결승 진출의 핵심이 됐던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전반 27분 영의 균형이 파리 생제르맹에 의해 깨졌다. 세트피스에서 마무리가 좋았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파리 생제르맹은 두에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이 파티 머리 맞고 나오자 루이스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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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전반 남은 시간 공세를 펼쳐봤으나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리드 속에 후반을 맞았고, 후반 20분 페널틱까지 얻어냈다. 하키미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이 루이스-스켈리의 팔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과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스널의 숨통이 완전히 끊길 위기였다. 여기서 라야 골키퍼가 비티냐의 골문 구석을 노린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생명 유지를 안겼다. 아스널은 바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투입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펼쳐봤다.

    파리 생제르맹도 뎀벨레를 투입했다. 역시 뎀벨레가 에이스였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하프라인부터 왼쪽 문전까지 파고든 뒤 내준 볼을 뎀벨레가 하키미에게 침착하게 패스했다. 하키미는 두 번 실수 없이 똑같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스코어 2-0이자 합산 3-0까지 달아난 순간이었다.

    아스널은 마지막 만회골을 넣으면서 자존심은 지켰다. 후반 31분 부카요 사카가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해 추격골을 알렸으나 여기까지 였다. 아스널은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반대로 파리 생제르맹은 프리미어리그 강호들만 모조리 잡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6강에서 리버풀, 8강 아스톤 빌라, 4강 아스널까지 잡으면서 결승 자격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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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강인은 이날도 결장했다. 챔피언스리그 기준 4경기 연속 결장이다. 8강 빌라전 때부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과 펼친 16강 역시 2차전 연장만 소화했기에 사실상 16강부터는 챔피인스리그 정규시간을 소화하지 못하는 셈이다.

    사실상 이적을 준비해야 하는 신호다. 실제로 이강인은 아스널과 4강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파리 생제르맹 글귀를 삭제했다. 과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이 발표되기도 전에 마요르카 소속을 없앤 적이 있다. 현재 이강인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전 이적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강인이 먼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각오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매체 '스포르'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레퀴프' 역시 "이강인 측과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의 요구로 만들어지는 자리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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