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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웰터급 챔프 무하마드, 무패의 마달레나를 상대로 1차 방어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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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벨랄 무하마드(왼쪽) 사진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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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오는 1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가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UFC 웰터급 랭킹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26, 미국)가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 호주)를 상대로 벌이는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경기에 앞서 무하마드는 복싱 챔피언 카넬로와 같은 주먹으로 도전자를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무하마드는 오랜 세월 동안 실력에 비해 간과되어 온 선수다.

    이제 이름을 떨칠 시간이다. 오죽하면 자신의 별명을 ‘내 이름을 기억해줘’라고 지었을 정도다. 5년 동안 10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지난해 7월 타이틀샷을 쟁취했다.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 설움을 풀었다. 이제 무명에서 세상의 모든 관심이 몰리는 챔피언이 됐다.

    무하마드는(24승 3패 1무효) 이제 챔피언으로서 미디어와 동료 선수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무하마드는 최근 자신이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주먹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무하마드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는 걸 보여주겠다. 델라 마달레나를 KO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무하마드에 맞서는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격가다.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위해 시작한 복싱이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로까지 이어졌다.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무릎 부상을 입자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카넬로 주먹’ 발언에 코웃음쳤다.

    마달레나는는 “무하마드의 전 경기를 보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그의 강점은 하이 페이스로 압박해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것”이라며 “그가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목표는 무하마드를 은퇴시키는 거다. 마달레나는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를 자처하는 무하마드의 끝없는 악담에 질렸다. 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겠다. 그 뒤에 은퇴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박사들은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하마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난 누구도 간과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전자 또한 “이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의 실력을 존중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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