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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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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 잔칫날 기분만 망쳤다! '재계약 거부' 돈 욕심 터진 KIM 동료에...홈팬 야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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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르로이 사네가 우승 축하 경기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미 지난 라운드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이번 라운드에서 뮌헨은 홈팬들과 우승 세레머니를 즐기기로 예정됐다. 축하 행사를 앞두고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뮌헨은 케인, 올리세의 득점에 힘 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그런데 경기 중 잠시 경기장이 소란스러웠다. 이유는 사네의 출전 때문이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네는 후반 17분 킹슬리 코망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보통 교체 출전 선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것이 미덕이지만, 이날 뮌헨 홈 팬들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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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빌트'는 "뮌헨과 글라트바흐 경기에서 사네가 코망을 대신해 출전했다. 그 순간 일부 홈 패들은 사네를 향해 야유와 휘파람을 불었다"라고 조명했다.

    민심이 뿔난 이유는 최근 사네의 재계약 협상 태도 때문이다. 잠시 이적설에 휩싸였던 사네는 뮌헨 잔류 의지를 표명하며 올 시즌 중으로 재계약 도장을 찍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에서 사네의 계약 연장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정한 상황이다. 사네가 마지막 순간에 에이전트를 바꾸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네는 전반적인 조건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가 계약 연장의 대사로 받은 것과 같은, 계약금이 없는 조건은 더 이상 그에게 선택 사항이 아니다. 사네는 보통 계약금을 요구하고 데이비스의 경우처럼 계약금을 받는 다른 자유계약(FA) 자원에게서도 힌트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사네에게 연간 최대 1,500만 유로(약 235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 계약보다 600만 유로(약 95억 원)가 줄어든 액수다. 이에 사네는 동료 선수들의 재계약 조건을 들먹이며 불만을 제시한 것.

    사네는 협상 타결 직전 자신의 에이전트까지 교체하며 협상을 무위로 돌렸다. 현재로서는 뮌헨 잔류도 희박해진 상태다. 독일 '스포르트1'은 6일(한국시간) "사네의 에이전트 교체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그의 과감한 행보로 인해 현재로서 그가 뮌헨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게 분명해졌다"라고 알렸다.

    뮌헨 민심이 뿔난 이유다. 사네의 에이전트 교체 사건에 대해 몇몇 독일 언론들은 '불장난'이라고 표현하며 날 선 비판을 보냈다. '빌트'는 "사네는 놀랍게도 이전 에이전시와 결별하고 유명 스타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함께하게 됐다. 현재 협상된 계약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이제는 계약금까지 요구하고 있다. 뮌헨은 10일간의 최후통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사네와 뮌헨의 현 상황을 자세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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