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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김광현(SSG 랜더스)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날려 '천적'의 진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도영은 오늘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 원정 경기 0대 0으로 맞선 4회초 공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주자 없는 원아웃 상황에서 가운데에 몰린 시속 112㎞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을 넘겼습니다.
비거리는 125m입니다.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유독 김광현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광현과 통산 22번 맞붙어 19타수 9안타 2홈런 3볼넷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상대 타율은 이날 2타수 1안타를 포함해 0.476에 이릅니다.
통산 20번 이상 상대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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