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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독일을 정복한 김민재가 이탈리아 무대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이탈리아 리그 소식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탈리아 클럽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포함됐다. 뮌헨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심도 있는 논의는 없으나 관심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내내 여러모로 고생한 김민재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은 김민재는 고통을 참은 채 시즌을 소화했다.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한 것은 분명 희소식이었지만,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혹사를 당했다.
휴식이 필요했지만,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등 주요 수비 자원이 연이어 장기 부상을 당하며 김민재 출전이 강제됐다. 결국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김민재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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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홈 팬들과의 우승 세레머니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효하는 등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세리에 A 우승에 이어 독일 무대까지 정복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5대리그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런데 독일 무대를 정복한 김민재가 올여름 다시 이탈리아로 복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모든 이적설에 시작은 지난달로 이어진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이제 김민재는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아니지만 여름 이적시장서 적절한 제안을 받을 생각은 있다. 김민재가 떠난다면 뮌헨은 그 이적료로 재투자할 것이다. 떠나지 않는다면 김민재를 포함하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하며 매각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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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러 클럽들이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뜨거웠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러브콜이 확인됐다. 일부 매체에서는 김민재 에이전트와 익명의 팀이 초기 협상까지 마쳤다는 소식도 존재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프리미어리그 관심보다 이탈리아 무대의 관심이 더 커져갔다. 이탈리아 소식에 밝은 갈레티가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의 관심을 확인했다. 여기에 더해 김민재 전 소속팀 나폴리도 김민재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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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피차헤스'는 "김민재는 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다. 뮌헨에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복귀할 거라는 소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뮌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비판에 시달리고 구단 내부 압력 속에서 영향력이 사라지고 있다. 팀을 바꿀 확률이 높아진 가운데 나폴리는 김민재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폴리는 김민재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고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김민재 복귀는 전략적 기회이며 지친 독일 생활을 끝낼 수 있다. 나폴리 관심은 구체적이고 초기 접촉은 진행 중이다. 합리적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 이적의 문이 열릴 수 있다. 김민재는 모든 옵션을 저울질하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빅클럽 '삼인방'이 모두 관심을 보인 것. 독일을 정복한 김민재가 3번째 타이틀을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올여름 김민재 판매에 열려있는 뮌헨의 태도가 여러 이야기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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