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하는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오른쪽)과 양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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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싹쓸이 승리를 챙기면서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8-2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두산은 지난해 7월 KIA 타이거즈전 이후 287일 만에 스윕을 달성했다. 한화를 상대로 스윕은 2023년 6월 이후 707일 만이며, 대전에서 싹쓸이 승리한 것은 2016년 4월 경기 이후 3,318일 만이다.
또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19승 2무 22패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중위권을 향해 도약했다.
한화 이글스 엄상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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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12연승을 질주하다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시즌 전적 27승 16패로 1위 LG 트윈스와 2게임 차로 벌여졌다.
이날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2루에 나간 뒤 채은성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2회초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마운드가 흔들렸고,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15일 한화와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더그아웃에서 체크를 받는 두산 투수 최승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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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은 3회초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추가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엄상백은 이날 2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조기 강판됐다.
한화 선발을 이른 시점에 끌어내린 두산은 5회 양의지, 6회에는 강승호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로 나선 최승용은 손톱 부상으로 갑작스레 교체돼 2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박정수와 박신지, 양재훈이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두산 베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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