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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류현진, 美 언론이 소환했다…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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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LA 다저스 시절의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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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이 한국으로 돌아간 투수 류현진을 재조명했다.

    이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5월을 AAPI(Asian American &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문화유산 등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19일(한국시간) AAPI를 기념하기 위한 일환으로 류현진을 소환했다. 특히,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2019년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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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네트워크가 19일 소개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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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지난 2006년 한국프로야구(KBO)리그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KBO 역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동시에 석권했다.

    KBO를 평정한 류현진은 지난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KBO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한국투수가 됐다. 그해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 라커에서 담배가 발견되고, 팀 단체 러닝에서 잘 뛰지 못해 '류현진 흡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논란을 잠재웠다.

    이후 토론토를 거쳐 2023시즌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간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선발 185회)에 등판해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호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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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오른쪽)과 클레이튼 커쇼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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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도 곧잘 했던 류현진은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홈런도 기록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그의 빅리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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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전성기는 2019년이었다. 그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ERA) 2.32의 호투를 펼친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ERA 부문 1위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선정됐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을 정도다.

    당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뉴욕 메츠 투수였던 제이콥 디그롬이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시즌 성적(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이 류현진에 비해 크게 뛰어나지 않아 논란이 많았다. '인종차별'이란 이야기도 있었다.

    화려했던 시간이 있었던 반면 수술로 인해 두 시즌 이상을 던지지 못하는 등 암울했던 시기도 있었다. 때문에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박찬호 이후 한국투수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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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뛴 2023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KBO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한국으로 유턴했다. KBO 역사상 최장 기간이자 최고 금액의 계약이었다. 이로 인해 류현진은 체력이 뒷받침 되는 한 44세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류현진은 19일 기준 4승 2패 평균자책점 3.09의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한화가 몰고온 돌풍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8일 SSG를 상대로 3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류현진은 한.미 통산 189승을 기록 중이며 통산 200승 달성까지 11승만 남은 상태다.

    사진=류현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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