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3593분 헌신 물거품+日국대에 밀렸다...뮌헨, KIM 매각 승인 "해외 팀 제안 기다리기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김민재를 독일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제안을 기다린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21일(한국시간) 뮌헨 내부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샤플 기자의 보도를 전했다. 두 기자는 "막스 에베를 단장은 지난주 모든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승인받았다. 조나단 타 영입이 승인됐고 다요 우파메카노 재계약 협상은 진행 중이다. 김민재 이적 관련해서는 해외 팀들의 제안을 기다리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뮌헨은 제안을 듣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김민재가 매각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는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행선지가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내 팀으로는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인 듯하다.

    김민재 매각설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시즌 종료가 다가오면서 뮌헨이 매각 명단에 김민재를 올렸다는 보도로 시작됐고 김민재의 마음도 변했다는 보도가 불과 일주일 전에 나왔다. 폴크 기자는 지난 14일 "김민재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걸 꺼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때 나왔던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전했고 이틀 뒤에는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470억) 정도다"라며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재의 헌신을 외면하는 것일까. 유독 김민재에 대한 기준이 가혹하다는 시선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뮌헨의 철벽 수비를 이끈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도 뛰었다.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는데도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이 더 심각해서 꾹 참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이 갈수록 심각해져 시즌 막바지 돌입해서는 실수가 많아져 큰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전반기 김민재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대회 43경기 3,593분 출전의 헌신이 물거품됐다. 뮌헨은 김민재를 외면하고 센터백 두 명을 남기기로 했는데 그 주인공은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했고 부상으로 많이 빠졌다. 이토도 부상으로 인해 모든 대회 8경기 출전에 그친 선수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제외당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