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MBC 광고 10년치 샀다고" 백지연, 37년 만의 '백곰 딸' 루머 해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백지연이 파격적 앵커 발탁 당시 돌았던 루머를 37년 만에 해명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한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백지연은 18년에 걸친 제작진의 섭외 끝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 존재감을 뽐냈다.

    2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기록했으며, ‘최고의 1분’은 백지연이 수습사원 시절 앵커 오디션에 합격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큰손인 백곰의 딸’ 루머를 해명한 장면으로 4.2%를 기록했다.

    최초, 최연소, 최장수 뉴스 앵커 신화를 쓴 백지연은 수습사원 시절 두 차례 오디션 1등으로 전설이 된 과정부터 디올 앰버서더 발탁과 대선 후보 컨설팅까지 자신만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그는 ‘뉴스데스크’의 앵커가 됐을 23세 당시 수습사원인 상태로 사내 오디션에 참여해 1등을 했지만 무효 처리됐고, 다시 열린 전체 오디션 재도전 끝에 다시 1등을 하며 결국 정식 앵커로 발탁된 과정은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1987년 당시 23살 나이에 MBC에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한 백지연은 입사5개월 만에 메인 뉴스인 9시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됐고, 1988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8년 3개월간 앵커석을 지켰다.

    백지연은 "제가 하는 동안 남성 앵커가 세 번이 바뀌었다. 강성구 전 앵커를 시작으로 추성춘 전 앵커, 그 다음이 엄기영 전 앵커였다"면서 "제가 습사원일 때 최초의 여성 앵커 오디션을 개최했다. 수습사원이라 자격이 없었는데,견학 차 참석했다가 1등을 했다. 회사에서 '어떻게 수습이 1등을 하냐. 무효다' 해서 무효 처리를 해서 다시 사내 전체 오디션을 개최했는데 또 1등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파격적인 메인 앵커 발탁 이후엔 터무니없는 소문도 돌았다. 백지연은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제가 백 씨라서 증권가 큰손 '백곰' 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막강한 자금력으로 회사를 밀어붙여서 앵커 자리를 차지하고 MBC 10년치 광고를 샀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당시 루머를 설명했다. 백지연은 "다 헛소문"이라면서 "소시민 가정에서 태어나 매일 출근 전에 교회 가서 기도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했다.

    백지영은 흉흉한 소문에 회사에서도 반대가 많았지만 백지연은 그럴 수록 마음을 다잡았다고. 그는 "한 선배는 반대했다면서 '네가 6개월을 버티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저를 강하게 만들었다"면서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야, 열심히 할 거야, 누구도 나를 내려가라고 못해. 그게 저한테는 오히려 독이 아니라 약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백지연은 디올 앰버서더로 프랑스 본사에 초청받은 글로벌 커리어, 유명 컨설팅펌 제안 이후 정치 캠프 자문까지 맡았던 킹메이커 활동 등을 언급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