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석고대죄'→손흥민, 결국 '여분' 메달 받고 런던행...찜찜한 기분, '우승 퍼레이드'로 풀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결국 여분 메달을 수령 받은 손흥민이 우승 퍼레이드를 통해 찜찜한 기분을 날릴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15년 만에 '무관' 꼬리표를 뗐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투입된 손흥민은 수비 가담에 집중하며 맨유의 총공세를 막는 데 일조했다. 결국 리드를 지킨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했다.

    누구보다 기쁨을 만끽해야 할 손흥민에게 다소 찜찜한 일이 벌어졌다. 경기 후 공식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한 것.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 후 시상식에서 토트넘 일부 선수들이 메달을 받지 못했다. 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도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해당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해 로메로, 벤탄쿠르는 운이 좋지 않았다. UEFA 규정에 따르면 승리팀과 패배팀 모두 50개의 메달을 받는다. 분배는 클럽의 재량이다. 토트넘은 시상식에서 메달 30개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외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 일부가 시상식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의 메달 세리머니를 기다린 뒤 맨 뒤에 있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이 UEL 우승 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메달이 다 떨어지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UEFA는 선수와 스태프에게 배포되는 메달 20개를 추가로 전달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해할 수 없는 촌극이다. 자칫하면 대회의 위상을 떨어트릴 수도 있는 행정 실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아마추어 수준의 실수였다. UEFA는 트로피 시상식에서 엉터리 같은 일처리를 보여줬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도 "메달을 따기에 가장 합당한 토트넘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그의 기다림은 이제 끝났다. 하지만 경기 후 메달을 받기 위해 줄 서 있을 때 어색한 순간이 있었다. 충분한 메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UEFA의 실수를 조명했다.

    결국 UEFA가 석고대죄에 나섰다. UEFA는 22일 성명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도 시상식 무대에서 메달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부상자까지 포함된 예상 밖의 인원 증가가 원인이었다"며 "부족했던 메달은 우승팀 라커룸으로 즉시 전달됐으며, 우리의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UEL 우승 주인공임에도 '여분' 메달을 받은 손흥민이다. 런던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현지 도착 후 곧바로 팬들과 우승을 만끽하기 위한 '우승 퍼레이드'에 나선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탑 버스 우승 퍼레이드 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퍼레이드는 현지 시각 23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시 30분)쯤 에드먼턴 그린을 출발해, 노섬벌랜드 파크에 있는 세인즈베리의 경기장 옆에서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