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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결승 앞두고 최정예 총출동'→'이강인 0분 출전' PSG, 랭스에 3-0 대승…쿠프 드 프랑스 제패로 더블 달성→'구단 최초' 트레블 예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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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4)이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PSG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025 랭스와 프랑스컵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쓸어 담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컵 2연패에 성공하면서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스스로 고쳐 썼다.

    올 시즌 리그앙에 이어 프랑스컵까지 제패해 더블을 완성한 PSG는 다음 달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맞붙는다.

    창단 54주년을 맞은 올해, 구단 사상 최초의 유럽 트레블(자국 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석권)을 겨냥한다.

    이날 결장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이강인은 커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팀인 발렌시아(스페인)에서 2019년 코파 델 레이를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2023년 PSG 입성 뒤엔 첫해 리그앙과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도 동일하게 리그앙과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정상을 지켜 남다른 '유관력'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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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블 완성의 두 번째 단추 격인 이날 경기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최정예를 가동했다.

    주전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제외한 이번 시즌 베스트11을 총동원해 '빅이어 최종 모의고사' 태세로 프랑스컵 결승에 임했다.

    4-3-3 대형을 꺼내든 가운데 우스만 뎀벨레-바르콜라-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스리톱으로 낙점했다.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한 칸 아래서 공수 연결고리 노릇을 수행하고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시라프 하키미가 백4로 나서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후방을 지켰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전방 좌우 측면에 배치된 바르콜라-두에가 경기 시작 20분도 안 돼 2골을 합작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손에 쥐었다.

    전반 16분 두에 스루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랭스 골문 왼쪽 하단을 찔렀다.

    3분 뒤에도 바르콜라가 두에 패스를 어시스트로 연결했다.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속골을 꽂았다.

    전반 43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하키미 골을 도와 조력자 임무 역시 훌륭히 수행했다.

    승기가 기울자 엔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큰 폭의 교체로 주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16분 멘데스, 파초를 빼고 루카스 베랄두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했고 10분 뒤에도 두에, 비티냐, 네베스 대신 곤살루 하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세니 마율루를 넣었다.

    이강인은 끝내 감독 호출을 받지 못했다. 경기는 전반 스코어 그대로 3-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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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이강인은 '우승 대관식'이 열린 지난 18일 오세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전 벤치를 지켰다. 다음 달 1일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장에 경고등이 켜진 분위기다.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주요 경기서 피치를 밟지 못하는 흐름이 선명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승부차기 혈전을 치른 리버풀과 대회 16강 2차전 교체 투입 이후 출전이 끊겼다.

    이후 프랑스컵 4강과 8강을 건너뛰었고 리그앙 최종전이던 일주일 전 오세르전에도 결장했다. 지난달 23일 낭트전에서 비티냐 골을 도와 약 2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수확했지만 줄어든 팀 내 입지는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이번 여름 방출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훈련 영상에도 비주전 그룹으로 분류되는 연두색 조끼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강인은 이날 연두색 조끼를 입고 자체 청백전을 소화했는데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마르퀴뇨스 등 주전급 선수가 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백업조로 묶인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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