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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선임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텐 하흐 갇목은 월요일에 레버쿠젠 감독이 될 것이다. 레버쿠젠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부여한 텐 하흐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맺는다. 이제 형식저 단계가 끝이 나면 완료된다"고 전했다.
강등 위기 직전 레버쿠젠에 부임해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이별이 확정됐다. 알론소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게 기정사실화다. 레버쿠젠은 제레미 프림퐁, 조나단 타, 플로리안 비르츠 등도 떠날 예정이라 팀을 재편하고 다잡을 감독이 필요하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후보로 언급됐는데 레버쿠젠의 최종 선택은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성공 신화를 쓴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갔다. 맨유에서 첫 시즌 성과를 냈지만 두 번째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지도력과 더불어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쓰고도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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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했지만 사임 요구 여론이 있었는데 맨유 보드진은 유임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세 번째 시즌 이전보다 더 심한 부진을 인해 조기 경질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망친 인물로 평가되면서 아약스 시절 성공적인 모습이 잊혀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고 도르트문트 등 빅클럽들 감독 공백이 있을 때마다 거론됐다.
레버쿠젠과도 연결됐다. 아약스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실패해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떠나, 다시 아약스로 돌아간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레버쿠젠행을 더 원하는 듯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레버쿠젠은 텐 하흐 감독과 긴밀히 협상을 했고 알론소 감독 후임으로 정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협상은 마무리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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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버쿠젠으로 간다. 텐 하흐 감독은 성공적인 알론소 시대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핵심 선수 공백을 채워야 한다. 맨유에서 성적, 이적시장 모두 실패한 감독이 팀 중요한 시기에 온다는 소식에 레버쿠젠 팬들은 기대보다 걱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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