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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최정상을 두고 맞대결한다.
PSG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UCL 결승전 인터 밀란에 5-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PSG는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UCL까지 제패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PSG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UCL 트로피를 안게 됐다. 1970년 창단한 PSG는 UEFA 컵위너스컵(1995-96), UEFA 인터토토컵(2001) 우승은 있지만 UCL 트로피는 전무했다. PSG는 지난 몇 년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과 같은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유럽 정복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한 PSG는 젊은 피를 활용한 역동적인 축구로 유럽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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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우승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UEL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무려 17년 만에 무관 탈출을 해낸 토트넘이다. 손흥민도 주장으로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토트넘과 PSG는 오늘 8월 중순 우디네세의 홈구장인 프리울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UEFA 슈퍼컵을 두고 맞붙게 됐다. 슈퍼컵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으로 UCL 우승팀과 UEL 우승팀 간의 단판제 컵대회다. 말 그대로 유럽 최정상을 가리는 대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숙원을 풀자마자 금방 다시 트로피를 들 수 있는 기회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1일 "PSG는 뮌헨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며 슈퍼컵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PSG는 8년 만에 다시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7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열렸으며, 당시 토트넘이 4-2 승리를 거둔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답게 금전적 이득까지 계산했다. '스퍼스웹'은 "이번 슈퍼컵 진출로 토트넘은 UEFA로부터 약 400만 유로(약 62억 원)를 참가비로 지급 받게 되며, 승리 시 추가로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구단은 최대 약 500만 유로(약 77억 원)에 달하는 유럽 대회 관련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역사적인 코리안 더비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각각 몸 담고 있는 양팀이기에 한국 축구의 에이스들이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격돌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만 성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강인도 PSG 내에서 입지를 잃으며 올여름 이적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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