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도전 KLPGA 황유민, 유현조 2명 본선행
김수지, 노승희, 마다솜, 배소현 컷 탈락
실력 검증, 세계적 무대 도전..올해 작년보다 2배 증가
배소현 "결과 아쉬웠지만, 해볼 수 있다는 생각 들어"
황유민이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 16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US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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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와 노승희, 마다솜, 배소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리더보드에서 빠졌다. 노승희와 마다솜은 2오버파 146타를 쳐 공동 61위, 김수지 공동 83위(4오버파 148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어 대회 도전에 나선 배소현도 공동 112위(7오버파 151타)로 본선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선수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중 황유민, 유현조 등 2명만 본선에 진출했다.
US여자오픈은 LPGA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다. 총상금 12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240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이 걸려 있다. 올해 80회째 개막해 역사도 가장 오래됐다.
KLPGA 투어 선수들이 국내 투어 시즌 중에 US여자오픈에 도전하는 이유는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검증받기 위해서다. US여자오픈은 난도 높은 코스 세팅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프로 골퍼가 대거 출전한다. 올해 대회에는 예선에만 총 1904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중국 등 여자 골프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아시아권 선수와 덴마크, 바베이도스, 벨기에, 콜롬비아, 체코, 에콰도르,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총 29개 국가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전 세계 여자 골프 최강자가 모두 나왔다.
한국 선수와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뒤 박인비(2008, 2013년) 김주연(2005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까지 11번 우승했다. 유소연, 전인지, 김아림은 KLPGA 투어 활동 시절 비회원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선수가 참가해 2020년 김아림 이후 5년 만의 LPGA 투어 직행에 성공하는 신데렐라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3라운드까지 성적표는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2023년 KLPGA 투어 신인왕 유현조는 사흘 합계 4오버파 220타를 쳐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기대를 높였던 황유민은 3라운드에서 더 크게 뒷걸음쳤다. 9오버파 81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를 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US여자오픈에 도전한 6명의 선수는 전원 K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강자들이다. 특히 황유민은 올해 시즌을 끝낸 뒤 LPGA 투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경쟁력을 쌓아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대가 컸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대한 바는 이루지 못했으나 세계 무대 도전이라는 성과는 있었다. 프로 데뷔 15년 차, 만 32세의 나이로 처음 해외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배소현은 “경기에서는 퍼터가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식 연습 때 렉시 톰슨 선수와 함께 라운드했는데 쇼트게임이나 샷을 보면서 조금 더 경기력을 세밀하게 가다듬고 보완하면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에 도전한 6명 중 배소현을 제외한 김수지, 노승희, 마다솜, 유현조, 황유민 등 5명은 오는 6일부터 강원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를 통해 KLPGA 투어로 복귀한다.
노승희가 US여자오픈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 하고 있다. (사진=US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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